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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전환 방법, 20년 부은 통장 손해 안 보고 옮기는 법

김 팀장 읽는 시간 약 7분
청약통장 전환 방법, 20년 부은 통장 손해 안 보고 옮기는 법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바꾸는 청약통장 전환은 9월 30일에 끝납니다. 2024년 10월 1일부터 2년간 열어둔 창구이고, 그날이 지나면 다시 열린다는 예고가 없습니다. 바꾸면 금리가 연 2.3~3.1%로 올라가고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양쪽에 청약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되돌릴 수 없고, 확대된 청약 자격은 전환한 날부터 새로 쌓입니다.


■ 청약통장 전환, 왜 9월 30일이 마지막인가요?

청약통장 전환은 한시 조치이기 때문입니다. 창구는 2024년 10월 1일에 열려 2026년 9월 30일에 닫힙니다.

대상은 세 가지입니다.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입니다. 2015년 9월 이후로는 새로 만들 수 없게 된 옛날 통장들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하나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남은 통장을 옮겨줄 기간을 준 것입니다.

문제는 이 통장들이 청약할 수 있는 집이 정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청약저축은 국민주택만,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은 민영주택만 됩니다. 10년 넘게 부어놓고도 정작 눈에 들어온 단지에 넣을 수 없는 일이 여기서 생깁니다.

청약통장 전환을 안 하고 오래 들고 계신 분일수록 이 사실을 모르고 지나갑니다. 가입한 은행이 따로 연락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9월 30일이 지나면 그 상태로 굳습니다.


■ 청약통장 전환하면 금리와 소득공제가 얼마나 달라지나요?

청약통장 전환 기간별 금리 비교

금리는 최대 연 3.1%, 소득공제는 연 120만원까지입니다. 기간별로 이렇게 갈립니다.

저축 기간적용 금리비고
1개월 이내무이자해지 시 이자 없음
1개월 초과~1년 미만연 2.3%초기 구간
1년 이상~2년 미만연 2.8%중간 구간
2년 이상연 3.1%최고 구간

옛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은 대체로 연 1.8~2.4% 구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2년 이상 유지 중이라면 전환만으로 이자가 1%포인트 가까이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소득공제도 붙습니다. 무주택 세대주가 연 300만원 한도로 납입하면 그 40%인 연 120만원까지 소득에서 빼줍니다. 청약통장 전환을 하지 않으면 이 공제 자체가 안 붙는 통장도 있습니다.


■ 청약통장 전환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신분증을 들고 가입한 은행 창구에 가거나, 그 은행 앱에서 바로 됩니다. 별도 심사가 없어 절차 자체는 짧습니다.

농협과 신한, 국민, 우리은행처럼 청약통장을 취급하는 은행은 대부분 앱 전환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다만 은행마다 메뉴 이름과 위치가 다릅니다. “청약통장 전환신규”로 잡아둔 곳이 있고 “전환신규 신청”으로 적어둔 곳이 있어, 못 찾고 창구로 가는 경우가 나옵니다.

타행 전환도 됩니다. 2024년 11월부터 다른 은행으로 옮기면서 전환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다만 1인 1계좌 원칙이라 이미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하나 갖고 있으면 두 개를 동시에 들 수 없습니다.

한 번 바꾸면 원래 상품으로 못 돌아갑니다. 청약저축을 국민주택 전용으로 쓰던 분이라면, 전환 전에 노리는 단지가 어느 유형인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청약통장 전환하면 가입기간과 납입횟수는 인정되나요?

전환 후 인정되는 실적과 새로 쌓는 실적 구분

기간과 금액은 인정되지만, 새로 생긴 자격은 처음부터 쌓입니다. 여기서 오해가 가장 많습니다.

구분인정 여부실제 결과
가입기간그대로 인정20년이면 20년 그대로
납입금액·횟수그대로 인정기존 회차 유지
확대된 주택유형 실적전환일 이후만새로 채워야 함

청약예금을 쓰던 분이 전환해서 국민주택에 넣으려면, 국민주택 쪽 납입 실적은 전환한 날부터 다시 세기 시작합니다. 20년 가입 이력이 그 유형에 그대로 얹히지 않습니다.

전환 시점도 중요합니다. 청약저축은 입주자모집공고일 전날까지,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은 최초 청약접수일 전날까지 전환이 끝나 있어야 그 통장으로 넣을 수 있습니다. 신청한 날이 아니라 처리가 완료된 날이 기준입니다.


■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전환은 다른 건가요?

청약통장 전환이라는 같은 말이지만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름이 비슷해 섞어서 검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9월 30일에 끝나는 건 옛 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옮기는 전환입니다. 청년 주택드림은 이미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진 사람이 청년 우대를 덧입히는 전환이라 마감이 걸려 있지 않습니다.

조건은 만 19~34세(병역 이행 시 최대 6년 차감), 무주택, 연소득 5천만원 이하입니다. 여기 들어가면 2년 이상 유지 시 무주택 기간에 연 4.5%가 붙습니다. 일반 3.1%보다 1.4%포인트 높습니다.

여기서도 납입 횟수와 가입 기간은 그대로 인정됩니다. 청약에 당첨되면 통장 1년 이상 유지에 1천만원 이상 납입한 조건으로 분양대금 최대 80%까지 연계 대출이 열립니다.

순서가 있습니다. 옛 통장을 가진 청년이라면 9월 30일 전에 종합저축으로 먼저 옮기고, 그다음 청년 우대를 얹는 쪽이 맞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FAQ)

Q. 전환하면 통장 번호가 바뀌나요?
A. 새 계좌로 바뀝니다. 자동이체를 걸어두셨다면 계좌 정보를 다시 등록해야 합니다.

Q. 9월 30일을 넘기면 어떻게 되나요?
A. 청약통장 전환이 막히고 옛 통장을 그대로 유지하게 됩니다. 금리와 청약 가능 유형도 지금 상태로 남습니다.

Q. 선납이나 연체한 회차도 넘어가나요?
A. 넘어가지 않습니다. 선납과 연체 일수는 전환 계좌에 이어지지 않으니 은행에서 확인하십시오.

Q. 배우자 통장도 같이 쓸 수 있나요?
A.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배우자 보유기간을 합산해 가점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

10년 넘게 부은 통장일수록 손대기가 겁납니다. 그런데 이 건은 미룰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금리가 오르고 청약 범위가 넓어지는데 잃는 건 확대 유형의 실적을 새로 쌓아야 한다는 것 하나입니다. 제 생각에 그 하나 때문에 남은 혜택을 다 버리는 쪽이 손해입니다. 오늘 하실 건 하나입니다. 은행 앱을 열어 통장 이름이 「주택청약종합저축」인지부터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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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

김 팀장
채권관리 실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을 매일 숫자로 다루면서, 제도와 현실이 어긋나는 지점을 자주 봅니다. 직접 확인한 것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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