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미국 주식 사는법, 초보를 위한 계좌 개설부터 첫 매수까지

애플, 엔비디아 같은 미국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것,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국내 주식을 사는 것과 큰 틀은 같고, 몇 가지만 더 알면 됩니다. 미국 주식을 처음 사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1단계: 계좌 준비

미국 주식은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국내 증권사 계좌만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 앱에서 신분증만 있으면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고, 이미 국내 주식 계좌가 있다면 새로 만들 필요 없이 앱에서 해외주식 거래 신청(약정)에 동의만 하면 바로 시작됩니다.

증권사를 고를 때는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환전 우대율, 앱 편의성을 비교하면 됩니다. 국내 주식 때 다뤘던 증권사 고르는 기준과 같은 원리입니다.

미국 주식 1단계로 해외주식 거래 가능한 국내 증권사 계좌를 준비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이미지

2단계: 환전 이해하기

미국 주식은 달러로 거래되므로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주문할 때 자동으로 환전되는 방식과, 앱의 환전 메뉴에서 미리 직접 환전해두는 방식입니다. 자동 환전은 편하지만, 직접 환전이 환율 우대를 챙기기에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증권사 대부분이 환전 수수료의 90~95%를 우대해주는 이벤트를 운영하니, 내 증권사의 우대율을 확인해두세요.

한 가지 기억할 점은, 미국 주식은 주가와 환율이 함께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주가가 올라도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 기준 수익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달러 자산을 갖는 것 자체가 분산 투자가 되기도 합니다.

미국 주식 2단계로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자동 환전과 직접 환전 방식을 비교한 이미지

3단계: 첫 매수

준비가 되면 국내 주식과 똑같이 종목을 검색해 매수하면 됩니다. 다만 두 가지가 다릅니다.

먼저 거래 시간입니다. 미국 장은 한국 시간으로 밤에 열립니다. 밤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가 정규장이고, 서머타임 기간에는 한 시간씩 당겨집니다. 낮에 주문을 걸어두면 장이 열릴 때 처리되는 예약 주문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소수점 매수입니다. 미국 주식은 한 주 가격이 수십만 원인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1,000원 단위 소액으로 주식을 쪼개 살 수 있는 소수점 거래를 지원하는 증권사가 많습니다. 커피 한 잔 값으로 애플 주주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처음엔 이걸로 감을 익히는 것을 권합니다.

미국 주식 3단계 첫 매수의 밤 11시 30분 거래 시간과 소수점 매수 방법을 보여주는 이미지

세금은 국내와 다릅니다

중요한 차이입니다. 미국 주식은 연간 매매 차익이 250만 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22%의 양도소득세가 붙고, 이듬해 5월에 직접 신고·납부해야 합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증권사가 무료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니 활용하면 됩니다. 배당금은 미국에서 15%가 원천징수된 뒤 입금됩니다.


머니멘토의 생각

미국 주식의 진입장벽은 이제 거의 사라졌다고 봅니다. 남은 장벽은 심리적인 것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첫 미국 주식으로 거창한 종목 분석보다, 소수점 매수로 내가 아는 기업을 1만 원어치 사보는 것을 권합니다. 돈이 들어가는 순간 환율이 보이고, 미국 장 시간이 몸에 익고, 뉴스가 내 일처럼 읽히기 시작합니다. 시작은 금액이 아니라 경험입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